예언자께서 부인들과 함께 한 레크리에이션
예언자께서는 아내와 즐거운 레크리에이션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. 아내를 사랑하고 기쁨을 함께하여 일상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해주기 위해서였다.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예언자의 부인 아 이샤가 전하고 있다. “예언자께서 자리에 앉아 있을 때 밖에서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. 춤을 추고 있는 한 아비시니아 여성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소리였 다. 나는 함께 나가 관람하자는 예언자의 제의에 따라 나의 뺨을 예언자의 어깨에 얻고 구경을 하였다. 재미있었냐는 예언자의 질 문에 더 보고 싶다고 했다. 그러자 예언자께서는 발이 부어 피곤 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함께 하여 주셨다.” (실실라 7/818)
다음은 다른 전언에 있는 아이샤의 이야기다. “예언자께서는 나의 침실 문에 서서 아비시니아 사람들이 모스크에서 투창을 가 지고 춤추는 장면을 구경하면서 내가 그 장면을 구경할 수 있도록 옷으로 나를 가려줘서 예언자의 어깨 너머로 그들의 춤을 관람하 였다. 예언자께서 내가 끝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자리를 함께 하여 주셨다.” (가야트 알-마람 385)
아내를 기쁘게 하여 주기 위해 모른 척 한 예언자
아내를 행복하게 하여 주려는 예언자
아내에게 항상 미소와 웃음을 보인 예언자
하나님께서는 예언자에게 가장 숭고한 도덕률과 가장 훌륭한 매너를 심어주셨다. 예언자께서는 어떤 사람의 마음과 감정에 상 처를 주신 적이 없으며 누가 자신에게 불쾌한 언행을 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 것처럼 넘어가면서 그에 대한 반감도 갖지 않으 셨다.
다음은 이와 관련하여 아이샤가 전하고 있는 이야기다. “예언 자께서 내 집에 오셨을 때 두 소녀가 노래를 하고 있었다. 예언자 께서 자리에 앉더니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리셨다. 이 모습을 본 아버지 아부 바크르가 나에게 다가와 물었다. ‘사탄의 소리가 예 언자에게 가까이 하고 있는 것 아니니?’ 예언자께서는 고개를 그에게로 돌리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. ‘그대로 두세요.’” (이븐 힙반 2504)
무슬림은 언제나 상쾌한 기분에 상냥한 마음의 상태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슬람의 가르침이다.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경우에도 예언자께서 아내에게 기쁨을 주는 대화를 나누셨다. 다 음은 이와 관련하여 예언자와 부인 아이샤 사이에 있었던 대화 내 용이다. 예언자께서 공동묘지를 다녀오셨을 때 나는 그분에게 이 렇게 말했어요. “여보, 나 머리가 아파요.” 이 말을 듣고 예언자 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어요. “당신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니 나도 머리가 아파요. 혹시 당신이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면 내가 당 신의 시구를 씻고 천으로 싼 후 당신을 위해 예배하고 매장까지 다 하리다.” 이런 일이 있은 후 얼마 되지 않아 예언자께서는 중 병을 앓게 되고 그 병으로 인해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셨다. (이 븐 힙반 6653)
예언자께서는 항상 상쾌하고 기분 좋은 가정생활을 유지하셨 다. 다음은 이와 관련하여 예언자와 부인 아이샤 사이에 있었던 내용이다. “예언자께서 사우다 부인과 함께 있을 때 내가 요리한 음식을 가지고 예언자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. 그 음식을 내놓으면 서 드시라고 하자 사우다는 사양하였다. 그래서 나는 먹으라고 압 력을 넣으면서 만일 먹지 않으면 얼굴에 음식 소스를 얼굴에 바르 겠다고 하였다. 그래도 반응이 없자 아이샤는 자신의 손에 소스를 묻혀 사우다의 얼굴에 발랐다. 그러자 사우다도 아이샤의 얼굴에 그렇게 하였다. 이 모습을 지켜본 예언자께서는 웃기만 하셨다.” (실실라 7/363)
미소와 웃음은 자연스러운 감정의 표현이다. 예언자께서는 아 내와 함께 있을 때면 함께 웃고 함께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셨다. 다음은 이와 관련한 예언자의 말씀이다.
“형제 앞에서 미소를 짓거나 웃는 것은 보상의 근원이지요.” (아답 무프라드 684)
아이샤는 예언자에게 자신의 처녀성 관한 재미있는 비유를 들 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. “사도님, 당신이 어떤 계곡에 두 그 루의 나무가 있는데 한 그루의 나무 열매는 사람들이 따먹어 열매 가 없으며 다른 한 그루의 나무 열매는 열매가 그대로 달려 있습 니다. 당신이 만일 말을 타고 그 계곡에 간다면 어는 쪽 나무에 당 신의 말을 매겠습니까?” 이 질문에 예언자께서 대답하시길, “열매가 달려있는 그 나무에 나의 말을 매겠소.” 아이샤는 자신 이 바로 예언자께서 유일하게 동정녀와 결혼한 부인이라는 것을 은근히 표현한 것이다. (부카리 5077)